다이안 레인 Diane Lane : 슈퍼맨도 엄마가 있다

영화 맨 오브 스틸에서 슈퍼맨의 지구인 어머니인 마샤 켄트역을 맡았던 여배우 다이안 레인(Diane Lane)입니다. 나이는 좀 들었지만 여전히 미모를 간직하고 있네요. 1965년1월22일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여배우들은 제법 학벌이 있는 집안에서 태어난 엄친딸들이지만 오늘의 주인공인 레인은 안타깝게도 그리 행복하지 못한 가정환경에서 자랐네요. 그녀의 어머니인 Colleen Leigh Farrington은 플레이보이 모델이자 나이트 클럽가수로 일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연기지도, 택시기사 나중에는 대학에서 인문과학을 강의했다고 하는데 그녀의 아버지도 대단히 드라마틱한 인생을 사신것 같네요. 레인이 태어난지 딱 6일 되었을 때 부모님은 이혼하고 말았고 그 때문에 레인은 때론 어머니를 따라 때론 아버지를 따라 멕시코와 미국을 오가다가 결국 15살 때 부모님으로부터 독립을 합니다. 그녀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 얘기는 끝내고 필모그래피로 바로 들어가볼까요.

*1979년 - A Little Romance

*1980년 - Touched by Love (aka To Elvis, with Love )

*1981년 - Cattle Annie and Little Britches

*1982년 - National Lampoon's Movie Madness

*1982년 - Six Pack

*1982년 - Ladies and Gentlemen, The Fabulous Stains

*1983년 - The Outsiders

*1983년 - Rumble Fish

*1984년 - Streets of Fire

*1984년 - The Cotton Club

*1987년 - Lady Beware

*1987년 - The Big Town

*1988년 - Priceless Beauty

*1990년 - Vital Signs

*1992년 - Knight Moves

*1992년 - My New Gun

*1992년 - The Setting Sun

*1992년 - Chaplin

*1993년 - Indian Summer

*1995년 - Judge Dredd

*1995년 - Wild Bill

*1996년 - Jack

*1996년 - Mad Dog Time

*1997년 - The Only Thrill

*1997년 - Murder at 1600

*1998년 - Gunshy

*1999년 - A Walk on the Moon

*2000년 - My Dog Skip

*2000년 - The Perfect Storm

*2001년 - The Glass House

*2001년 - Hardball

*2002년 - Unfaithful

*2003년 - Under the Tuscan Sun

*2005년 - Fierce People

*2005년 - Must Love Dogs

*2006년 - Hollywoodland

*2008년 - Untraceable

*2008년 - Jumper

*2008년 - Nights in Rodanthe

*2009년 - Killshot

*2010년 - Secretariat

*2013년 - Man of Steel

*2015년 - Every Secret Thing

*2015년 - Inside Out

*2015년 - Trumbo

*2016년 -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2016년 - Paris Can Wait

*2017년 - Felt

*2017년 - Justice League

영화쪽만 정리한 필모그래피인데 올해 개봉예정인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를 포함하면 출연작이 무려 49편입니다. 대단히 활발하게 스크린 활동을 해온 것을 알 수 있는데 활동에 비해 국내에 그렇게 알려지진 않았네요. 그나마 맨 오브 스틸(Man of Steel, 2013)과 배트맨 vs 슈퍼맨(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2016)에서 가장 많이 대중들에게 보여지지 않았나 합니다. 특히 배트맨vs슈퍼맨에서는 극중에서 그녀의 이름 덕분에 양아들 슈퍼맨이 죽을 고비를 넘긴다는 - 많은 팬들이 참 의아해 했던 - 독특한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1979년에 A Little Romance라는 작품으로 데뷔했는데 데뷔하고 얼마 안 있어 타임지(Time Magazine) 표지 모델로 선택됐고 "the new Grace Kelly"라고까지 불렸다고 합니다. 그후 계속 영화 커리어를 쌓으면서 몇번의 영화제 수상경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다이안 레인은 자선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헐리우드에서 세계의 기아인구들을 돕는 자선단체인 "Heifer International" 등에서 활동하고, 기부도 하지만 그것 때문에 주목받게 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합니다. 자선이란 다른 사람에게 드러내며 자기가 선행을 한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게 아니기 때문에 남 모르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는군요. 연기 경력도 화려하지만 이러한 마음 또한 본 받을만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브로드웨이 연극 "the cherry orchard" 출연과 관련하여 토크쇼에 출연해서 열정적으로 인터뷰에 응하는 그녀의 모습 감상해보시죠. 

올해 개봉할 저스티스 리그 (Justice League, 2017)를 비롯해서 앞으로도 그녀의 열정만큼이나 좋은 연기 기대해봅니다.